[땅집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추가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늘어나고, 최대 4000명의 시민들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전세버스 28대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를 투입한다.

이번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경기도 고양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38회(출근 21회, 퇴근 17회)늘어난다. 추가 좌석 공급 규모는 1700여석이다.

용인시와 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50회 확대(출근 26회, 퇴근 24회)돼 2300여석이 추가 공급된다.

국토부틑 전세버스를 내년도 1월부터 즉시 투입하고, 정규버스의 경우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공급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하여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