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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무려 72주 연속 추락…'하락폭 전국 1위' 참담한 세종시 상황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12.16 18:00





[땅집고] 세종시 아파트 값은 12월 초 기준으로 올해 누적 변동률이 -13.83%로 전국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세종이 될 확률이 높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주(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02% 하락했다. 전주 -0.77%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72주 연속 하락세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2018년 1월 대비 2021년 1월 주택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매매가격 기준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세종시다. 이 기간 동안 무려 40.1% 급등했다. 이어 서울 26.1%, 대전 21.3%, 경기 17.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가 부동산 상승기와 맞물리면서 투자수요가 세종에 몰려들었고 급등장이 형성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세종 부동산 시장의 급락세는 지난 4년간 올랐던 시장과 반대로 집값이 올랐던 만큼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 집값 바닥의 끝은 어디일까.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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