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국 월세 가격이 3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고금리로 인한 ‘월세 선호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월세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은 10월보다 0.18%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보합을 기록했던 2019년 10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0.07% 하락해 10월 0.13% 올랐던 것에서 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0.35%), 서초구(-0.32%) 등의 월세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경기 아파트의 월세는 0.44% 떨어졌다. 시흥시(-1.76%), 김포시(-1.45%)에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인천(-0.42%)은 서구(-0.83%)와 미추홀구(-0.61%)의 월세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잇따른 금리인상과 거래절벽의 여파로 부동산 주택시장에서는 한동안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최근 전세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월세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월세로 전환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전세와 월세의 동반 하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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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2.02%)과 전세가격(-2.36%)도 전월 하락폭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2.06% 하락했고, 수도권(-2.49%)과 지방(-1.57%)도 내림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서울(-2.89%)과 수도권(-3.21%), 지방(-1.57%) 전부 하락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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