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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건설에 건설사업관리(PM) 확대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2.12.16 15:47
[땅집고]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조감도./국토교통부


[땅집고] 한국토지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들이 시공 전부터 공사가 끝난 후까지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도입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건설사업관리(PM) 시범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국토부 4개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 과정 PM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은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주자를 지원해 기획단계부터 시공 후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건설사업관리가 시공단계에 편중 운영되고 있어 감리 위주의 보조적 역할만을 수행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PM이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운영될 계획이다. PM이 철도역사, 지식산업센터, 용수공급시설 등 다양한 공공 건설사업에 대해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어 사업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은 일산선 5개 역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PM이 통합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 공사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M의 전문성을 활용해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내 제조시설, 공유시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수익성까지 높일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 전문성이 있는 PM이 용수공급시설사업을 관리하도록 해 수질·수압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SWM)를 전격 도입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양지나들목 설치 사업에 PM이 민관 소통능력을 활용해 관계기관, 발주청, 이해관계자 간 지속적 소통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사업경험이 많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청일수록 PM을 운영할 경우 효과가 크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PM이 공공건설사업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발주청이 참고할 지침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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