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금융당국, 부동산PF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본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2.12.12 08:15 수정 2022.12.12 10:06

[땅집고]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전반적으로 채권시장 상황이 좋아졌지만 우량물을 제외하면 아직 신용 경계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PF ABCP의 경우 기초자산까지 들여다보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금융 비중이 큰 중소형 증권사 위주로 현장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 위험 노출 가능성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땅집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특별공급 결과 일부 유형 미달을 기록한데 이어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평균 3.7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 뉴시스


PF ABCP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주로 증권사가 신용보강에 나선 경우가 많아 개별 사업장의 사업성 악화가 신용공여 증권사의 예기치 못한 건전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대책을 내놓은 이후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불안이 점차 진정되는 모습지만 단기자금시장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신용공여 규모는 21조원, 시공사 신용공여 규모는 15조3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업계에는 비수도권 아파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성 악화와 미분양이 확산하면서 자금조달 어려움 및 부실 확대 우려가 커지는 추세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부동산PF 상환 및 차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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