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도시 외곽에 어마어마한 빵집 차려 대박 친 제과 명장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12.10 17:30





[땅집고] 땅집고가 기획하는 ‘MZ세대를 움직이는 창업의 비밀’ 시리즈가 영상으로 제작돼 성공한 창업자의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에는 경기도 동탄신도시 외곽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골드헤겔’를 운영하는 제과 명장 홍종흔 대표를 만났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처음 시도한 장본인이다. 1991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7평짜리 가게를 차렸던 그는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하기 힘들어 고민 끝에 색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빵집을 열었다. 2001년 서초구 반포동에 180여평 규모로 차린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마인츠돔’은 속칭 대박을 쳤다. 홍 대표는 “당시 빵집에서 커피 같은 음료를 파는 경우가 없었다”면서 “넓은 공간에 주차장을 두고 수많은 종류의 빵을 진열하면서 음료를 함께 판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로부터 21년이 지난 현재, 홍 대표는 ‘홍종흔 베이커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골드헤겔’을 포함한 1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베이커리 카페 차릴 곳을 물색하면서 ‘넓은 주차장’을 확보해 차량을 끌고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위치, 주변에 작은 규모 주택가가 많고 밥집이 몰려 가족 방문객이 많은 곳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그는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빵맛’으로 승부하는 베이커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과·제빵의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게 우선이며, 여기에 좋은 재료를 넣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땅집고가 대한민국 9호 제과 명장, 홍종흔 대표를 직접 만나 사업 성공 비결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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