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집값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1월 들어 매매 가격 하락 순위에 경기 고양시 덕양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 호재로 경기도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GTX-A 창릉역이 지나는 고양시 덕양구의 집값도 무섭게 오른 바 있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의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는 서울 마포구와 맞붙은 ‘서울 옆세권’ 입지로 통하며 ‘10억 클럽’에 반짝 가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고양시 덕양구는 그동안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 통계에서도 전국의 집값은 평균 0.56% 하락하고, 수도권이 0.69%떨어진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는 전주대비 1.42% 하락하며 주간 낙폭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덕양구 향동지구 시세를 보면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 전용 84㎡가 11월 10일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올해 초만 해도 10억 9000만원으로 고점을 찍기도 했다. 인근에 있는 ‘DMC두산위브더퍼스트’ 59㎡의 경우, 11월 5억4000만원에 팔리면서 5월에 거래된 최고가인 7억원보다 1억 6000만원 내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잇따른 금리인상과 거래 빙하기로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에 올해 말까지 ‘입주 폭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땅집고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장을 직접 찾아 집값 하락의 원인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전한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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