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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도 않는 매수심리…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뉴스 배민주 기자
입력 2022.12.09 10:37
[땅집고]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뉴스1


[땅집고]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잇단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아파트 매수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74.4)보다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비교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2년 7월 부동산원이 해당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내려갈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5.7에 그치며 지난주(66.8)보다 하락했다. 2012년 7월 첫주(58.3) 조사 시작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 56주 연속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태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는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62.4에서 이번 주 61.4로 떨어지며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66.0에서 63.5로 하락해 뒤를 이었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3.9에서 이번 주 63.8로 내려왔다. 이에 비해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5.8에서 65.9로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주 70.8에서 이번 주 69.2를 기록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인천도 69.5에서 68.5로 내려와 서울, 경기, 인천 수급지수가 모두 70 밑으로 떨어졌다. 집값 하락세와 금리 인상 기조가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주저앉은 것이다.

전세 시장도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66.8에서 이번 주 65.1로 하락했다. /배민주 땅집고 기자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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