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규제 완화 무색…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또 확대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12.03 11:27

[땅집고]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관망세가 지속하고 저가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 대비 또 확대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이 0.06%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7%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0.07%, 경기ㆍ인천이 0.05% 하락했다.

서울은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노원(-0.26%) ▼강동(-0.25%) ▼금천(-0.21%) ▼중구(-0.16%) ▼마포(-0.13%) ▼영등포(-0.10%) ▼강남(-0.09%) ▼성북(-0.09%) 순으로 내렸다. 노원은 월계동 현대, 미륭,미성,삼호3차,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 등이 1000만~3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길동 길동우성 등이 10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가,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각각 2000~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 대흥동 마포태영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신도시는 재건축 기대감이 낮아진 1기 신도시 아파트의 하락폭(0.09%→0.12%)이 전주 대비 확대됐고 입주 여파로 동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평촌(-0.20%) ▼분당(-0.16%) ▼산본(-0.07%) ▼일산(-0.04%) ▼동탄(-0.03%) 순으로 내렸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한가람신라, 평촌동 향촌현대5차가 5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시범한양, 수내동 양지3,5단지금호한양이 5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1000만~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ㆍ인천은 ▼군포(-0.20%) ▼고양(-0.16%) ▼안양(-0.16%) ▼김포(-0.09%) ▼수원(-0.08%) ▼용인(-0.08%) ▼성남(-0.07%) 등이 떨어졌다. 군포는 당정동 당정마을엘지, 청천마을대우가 1000만원~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고양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행신동 소만6단지성원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안양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3000만원 내렸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전세시장도 매물이 많은 대단지와 대형 면적 위주로 떨어졌다. 서울이 0.12%, 신도시 0.09%, 경기·인천 0.07% 내렸다.

지난 1일부터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됐다. 무주택자와 1주택자(처분조건부)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50%로 단일화되고,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됐다.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최대 6억원 대출한도 내에서 LTV가 70%까지 확대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저가 및 중소형 아파트와 대출이 가능해진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거래 정상화 등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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