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초대박 호재도 안 통한다…김포 집값 날개 없는 추락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12.03 17:30






[땅집고] 경기 김포시는 지난달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공공택지 지정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김포시를 지나는 전철 노선이 2019년 개통한 2량짜리 김포골드라인 하나 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5호선 연장은 큰 호재다. 교통난이 심각한 김포한강신도시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교통 호재에다 4만6000호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개발 호재까지 나왔으니 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일만도 한데 실상은 정반대의 분위기다.

2020년까지만 해도 6억원대에 거래되던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9월 11억원에 팔리면서, 김포에서 국민평형 최초로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5월 8억2000만원에 팔리더니, 10월에는 6억5500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6억원대에 등록된 매물이 수두룩하다. 집값이 본격 불장에 진입하기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격이다. 주변 단지들의 사정도 비슷하다.

여기에 더해 업계 전문가들은 김포 집값이 당분간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수도권 서북·서남부에 인천 검단·파주 운정·고양 덕은지구 등 10만여 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고 2027년부터 총 4만6000가구인 김포한강2신도시까지 추가로 들어선다면 집값 하방 압력이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땅집고가 김포시 현장에서 집값 하락의 원인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전한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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