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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아파트 충격의 폭락 거래…'준강남' 과천도 무너져내렸다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11.22 18:30





[땅집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준(準) 강남으로 통하는 과천시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가 10개월 만에 5억7000만원 하락한 사례가 등장했다. 입주 2년 차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이야기다. 과천시는 서울 강남권과 맞붙어 있고 접근성도 뛰어나 부동산 하락기에도 집값 방어력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됐다. 믿었던 과천 집값마저 무너지면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10월, 같은 단지가 15억8000만원에 팔렸다. 집값이 10개월 만에 5억7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인근에 있는 ‘과천 래미안슈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18억3000만원에 거래된 84㎡가 올해 10월 4억7000만원 떨어진 1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면적이 더 작은 59㎡ 역시 지난해 6월 14억7000만원에서 올해 10월 11억5500만원으로 떨어졌다.

과천시의 경우 수도권 외곽 집값까지 뒤흔들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호재로 상승폭이 유독 컸던 만큼 과열됐던 집값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것도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집값 고점 인식 확산과 잇따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수 거래 성격을 띤 일부 거래만으로 과천 집값이 무너진다고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은다. 땅집고가 경기 과천시의 폭락 거래 단지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말하는 집값 하락 원인을 살펴봤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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