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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뚝뚝 떨어지는데 4.7만가구 입주 폭탄…강남發 폭락 시작되나ㅣ땅집고연구소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11.19 17:30






[땅집고]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77%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0.78%)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와 전세금은 9월(-0.49%)에 이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는 송파구(-1.31%)의 내림세가 가장 컸다. 송파구 집값 하락세는 최근 강남·서초 일부 단지로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장’이 열린다. 강남3구에서만 향후 2~3년간 4만5000여가구 입주가 예정돼있다.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입주 물량까지 크게 늘어나면 매매·전세금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 당장 내년 1월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3375가구를 시작으로 8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등이 줄줄이 들어선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강남3구 일대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땅집고연구소에서는 고금리와 시장 침체로 집값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입주폭탄까지 예정된 가운데 ‘강남불패’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분석해 본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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