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년3개월 만에 최저치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11.18 09:31 수정 2022.11.18 11:13

[땅집고] 거래 절벽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이 무너지며 10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을 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70.7)보다 하락한 69.2였다. 단순 수치만 보면 2012년 8월 첫주(67.5)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11월 99.6으로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53주째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 지수 하락세는 28주째다.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5.6으로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에도 67.3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의 지수는 70.0으로 지수 70선 붕괴가 임박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로 지난주(76.7)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488건으로 역대 최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74.1에서 이번주 72.8로, 인천은 73.9에서 72.1로 지수가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3.0에서 이번주 71.6으로 낮아졌다. 단순 수치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2012년 8월 첫주(71.2) 이후 역시 10년3개월 만에 최저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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