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강수의 상가 투자 꿀팁] ④대를 이어 운영하는 노포(老鋪) 상가 유치시 주의할 점은?
[땅집고] 창업자가 경험이 많을수록 가게 운영 숙련도가 높은 만큼 상가 투자자들은 임차인으로 ‘노포’(老鋪)를 선호하는 편이다. 노포란 대를 이어 운영하는 점포를 말한다. 노포는 한 분야에 수십 년 이상 경험이 쌓여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제 노포가 있는 상권은 해당 점포 뿐 아니라 주변도 함께 활성화한다. 이런 이유로 노포를 임차인으로 섭외하는 컨설턴트가 있는가하면, 상가 구성 초기 건물 전체를 노포만으로 기획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노포를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노포는 처음 터를 잡은 자리에서 쉽게 이동하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노포는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영업하던 곳을 떠나게 되면 기존 고객이 이탈할 위험이 높다. 그렇기에 노포가 임차인으로 있는 상가를 매수하는 사례가 아니라면 컨설턴트를 활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건물에 노포가 입점해 있다고 반드시 최고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자녀들이 윗 세대에 비해 실력이 달리고 의욕이 낮다면 임차 이전에 비해 사업에 대한 열의가 없는 만큼 임차 안전성이 낮아질 수 있다. 본인 의지가 크지 않지만 부모 가게를 물려받아 창업하는 일이 있는데 부모가 만들어 낸 결과물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면 고객 발길이 끊이고 매출도 줄어들게 된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수요가 꾸준한 업종을 운영하는 노포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업력이 오래되고 실력을 갖췄다해도 해당 업종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적으면 매출이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과거에 인기가 있는 업종이었다고 해도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수요층이 있는 업종에서 경력과 실력을 갖춘 노포여야 창업 안정성과 상가 임대 안정성이 높아진다.
세대를 이은 노포가 많아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도 오랜기간 운영하는 노포에 눈길을 주는 것이 안정성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다만 현실적인 한계도 잘 감안해야 노포가 임차인으로 입주했을 때 생기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글=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정리=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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