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출규제 완화를 포함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 발표 이후에도 시장은 여전히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거래 절벽이 계속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9%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평촌, 산본 등 재건축 열기가 한풀 꺾인 1기 신도시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인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이 각각 0.02%씩 떨어졌다.
서울은 25개구 중 보합(0.00%)을 기록한 3곳(금천, 종로, 중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6%) ▼구로(-0.23%) ▼관악(-0.20%) ▼중구(-0.19%) ▼도봉(-0.13%) ▼용산(-0.10%) ▼은평(-0.10%) 등이 떨어졌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아파트가 500만~5000만원 내리면서 2주 연속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대림2차, 구로동 주공1차, 구로두산 등이 500만~3000만원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두산, 성현동아 등이 500만~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삼성이 500만~2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하락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평촌(-0.14%) ▼산본(-0.10%) ▼파주운정(-0.02%) ▼분당(-0.01%) ▼동탄(-0.01%) 등이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호계동 무궁화효성 등이 1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 주공11단지가 500만~1000만원 내렸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가 25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07%) ▼시흥(-0.06%) ▼인천(-0.05%) ▼김포(-0.05%) ▼수원(-0.05%) ▼이천(-0.04%) ▼의정부(-0.03%) ▼평택(-0.03%) 등이 하락했다. 부천은 상동 백송마을동남디아망, 오정동 오정생활휴먼시아1~3단지가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시흥은 정왕동 건영2차, 장곡동 시흥연성3차대우가 50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 등이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오는 14일 0시를 기해 서울 및 경기 과천·성남(분당·수정)·하남·광명 등 4곳을 제외한 전국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다. 지난 달 발표한 대출규제 완화 방안도 조기 시행된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 및 1주택자(처분 조건부)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50%로 일원화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가능해진다. 소득 등 여건을 갖춘 일부 실수요 위주로 거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고금리 기조 속 시장 약세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 완화책이 나왔지만 현재 시장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금리 인상이 진행 중인 데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거래 정상화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거래절벽과 하락 흐름이 계속될 경우, 남아 있는 규제지역의 해제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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