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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여건 악화…건설업 25% 은행 신규대출 거절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11.01 11:20
[땅집고] 중소기업의 경영상황 변화추이 전망./기업은행


[땅집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경영 상황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 신규대출 시 거절 당함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이 19.1%에 이르고 특히 건설업계의 신규 대출 거절률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의 ‘2022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6.7%가 올해 경영 상황이 전년과 동일(50.0%)하거나 부진(26.7%)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4683곳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재무담당책임자(CFO)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은행권 대출 문턱은 2019년 이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신규대출 시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19.1%로, 거절 사유는 ‘대출한도 초과’(54.3%)와 ‘담보 부족’(46.6%)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대출 거절률이 높은 은행은 ‘시중은행’이 76.8%로 가장 높았다.

특히 건설업은 신규 대출 신청시 거절 비율이 25.8%나 됐다. 은행 신규대출 거절률이 제조업(16.7%), 서비스업(18.5%) 등 타 업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거절 사유는 ‘대출한도 초과(82.3%)’나 ‘담보 부족(18.8%)’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체는 ‘유사시를 대비해 대출 가능 은행을 확보(10.2%)’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주거래은행이 아닌 곳에서 대출 문턱이 높았다.

결국 건설업체는 ‘카드사·캐피털사 등(17.2%)’ ‘새마을금고·신협·지역 농협·수협·축협 등(8.3%)’을 찾는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건설업의 저축성예금은 ‘제2금융권 예치율(17.2%)’이 타 업종 대비 높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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