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22일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웨딩마치를 올린 가운데 이 커플이 둥지를 틀 신혼집에 관심이 쏠린다.

이 선남선녀의 신혼집은 연예인이나 정재계 인사가 많이 살기로 유명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고급빌라 ‘마크힐스’로 확인됐다. 2009년 3월 준공한 마크힐스는 1개동 10층 규모의 고급 빌라로, 전용면적 기준 ▲237㎡ ▲244A㎡ ▲244B㎡ 등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오리온그룹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한 마크힐스는 서울 도심·강남과 접근성이 좋고, 한강변에 있어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갖는 고급 빌라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도 이곳에 신혼집을 꾸렸으며, 배우 현빈, 가수이자 배우 크리스탈, 빅뱅의 대성 등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연예인 빌라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철저한 보안 덕분이다. 주차장 입구부터 보안 설비가 갖춰져 있는 데다가 가구당 주차대수는 3대 정도로 알려졌다. 올림픽대로, 노들길이 앞에 있어 차량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서남권으로 이동이 편하다. 한강대교도 가까워 용산 및 광화문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연아는 2011년 12월 마크힐스 전용 244㎡를 22억원에 매입했다. 은행권 대출 없는 전액 현금 매입이다. 해당 평형의 현재 호가는 85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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