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한민국 유망 청년 작가가 대거 참여하는 ‘청년미술축제 아트그라운드 2022’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봉갤러리빌딩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청년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땅집고와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국내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청년작가 45명이 참여한다. 진영, 이내, 다니엘 신, 슈니따, 이민재, 박한지, 김송리, 권혜현, 이찬주, 한아름 등이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첫날인 27일과 이튿날인 28일 오후 3시에는 대표 작가인 진영 작가와 이내 작가가 각각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29일부터는 강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 강연은 엄미나 시그니처북스 대표가 ‘누구에게나 초보시절은 있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엄체현 비평가와 전솔비∙천미림 큐레이터는 ‘동시대 미술의 어떤 시급성 : 기금과 제도’에 대해 말한다.
30일에는 융합미술연구소 크로싱의 대표인 이은화 작가가 동시대 미술의 트렌드를 알려준다. 펜데믹 3년차로 글로벌 경제는 위축됐지만 역대급 호황을 누린 미술시장을 배경으로 동시대 미술의 트렌드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이어서 이탈리아 미술복원사이자 책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을 쓴 이다 작가는 ‘르네상스에서 비엔날레까지 :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11월 5일에는 AT문화예술 아카데미 원장인 주송현 교수가 요즘 핫한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노하우에 대해 알려준다. 이어 오그림 아트살롱 대표가 ‘미술사를 만든 컬렉터’라는 주제로 역사에 남은 컬렉터들의 삶과 소장한 작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서정욱갤러리의 서정욱 대표가 ‘최고의 작품, 최고의 화가’를 주제로 미술사에서 꼽는 최고의 예술사와 그들이 만든 작품을 살펴본다.
설에덴 청년미술협회 이사장은 “최근 청년 작가도 미술품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작품을 수집하려는 컬렉터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아트그라운드 2022는 한국 미술의 미래를 내다보고 청년 작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땅집고 페이스북을 ‘팔로우’를 하시고, 화면을 현장에서 보여주시면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