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자재수급·자금조달 빨간불…"주택사업경기 침체 계속"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10.24 11:42 수정 2022.10.24 14:45

[땅집고]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땅집고] 최근 관측되고 있는 주택사업경기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가 잇달아 인상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기피하는 기조가 심화하자 자금조달 상황이 크게 나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 건설사업 체감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47.8로 지난달(50.6)보다 2.8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50.0→56.2)과 인천(34.3→45.1)은 각각 6.2p, 10.8p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42.5→42.2)는 0.3p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이달 47.8로 지난달(42.3)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충남이 전달 58.8에서 이달 42.1로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폭(-16.7p)이 가장 컸다. 반면 경남(56.2)과 강원(52.9)은 각각 16.2p, 14.5p 오르면서 주택건설사업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자재 수급과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한 상황이라 주택건설 수주지수와 자금조달지수는 더 나빠졌다. 먼저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가 모든 분야에서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조달지수는 올해 8월 66.6에서 지난달 52.7로 하락했는데, 이달 40.2로 또 급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자금조달지수가 대폭 하락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부동산 PF 대출 기피가 심해져 자금유동성이 악화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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