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마포구 ‘염리삼성래미안’ 단지에서 ‘반값 거래’ 신고가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단지 전용 84㎡가 지난 9월 8억원(16층)에 실거래 됐다. 직전 거래인 15억4500만원(2021년 9월)과 비교하면 1년 사이 7억4500만원이 급락한 것이다. 선호도 높은 입지인 마포구에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30평대 주택이 8억원에 거래되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매물 관련 문의가 현지 공인중개업소에 쏟아지기도 했다.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매 거래가 체결되자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수거래를 의심하는 이들도 많은 반면, 집값 폭락의 전조현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실제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2년 전 시세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6.63% 하락하면서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한다면 서울 아파트 연간 최대 하락률인 2012년 7.31%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 ‘8억 폭락 반값 거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땅집고 연구소에서 집중 분석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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