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10월 마지막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10월 마지막 주에는 사전청약을 포함해 전국 14개 단지, 총 7899가구(일반분양 7263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와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엘리프아산탕정(공공분양)’ 등 14개 단지가 오는 10월 마지막 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광주시 역동 ‘더파크비스타데시앙’, 대전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 등 23곳이다.

■경기 파주시 ‘파주 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 & 디원’

수도권 서북권인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이달 새아파트 2개 단지가 한날 한시에 분양한다. 총 499가구 규모의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이하 디원)과, 457가구인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이하 리버)다.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받으며 동시청약이 가능하다.

두 단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입지인 점을 내세운다. 하지만 역세권 입지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그동안 GTX 효과로 집값이 폭등했던 운정신도시 일대 집값이 조정국면에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디원’은 GTX-A 운정역까지 직선 1km 거리에 있다. 넉넉히 15분~2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 통상 도보 5~10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라고 하기엔 애매한 측면이 있다. ‘리버’는 운정신도시 서쪽 끝에 들어서 교통이 더 불편하다. 운정역까지는 직선 2km 정도 떨어져 있다. 교통망 이용 편의성은 떨어지는 대신, 단지 바로 앞에 문밭천을 낀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두 아파트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수도권 새아파트 치고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리버’는 ▲59㎡ 3억9780만원 ▲84 ㎡ 4억9810만원, ‘디원’은 ▲84㎡ 최고 4억9100만원 ▲101㎡ 5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앞으로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돈다. 운정역과 가까운 신축 단지인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84㎡ 실거래가가 지난해 7월 9억7000만원에서 올해 8월 7억6000만원으로 뚝 떨어진 것과 이 아파트 분양가를 비교하면, 최소 2억원의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곧바로 차익실현은 불가능하다. 두 단지 모두 전매제한 6년, 거주의무 3년 규제를 받는다. 재당첨제한 기간은 10년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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