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롯데건설, 2000억 유상증자…"부동산 경기 침체 대비"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10.19 19:46 수정 2022.10.20 07:38
/롯데건설


[땅집고] 롯데건설이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00억원의 유상증자(주주배정증자)를 실시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액면가액 5000원에 신주 171만4634주(보통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한 대응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했다.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청담삼익 재건축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반기보고서 기준 롯데건설의 우발채무 규모는 아파트 분양자 중도금 대출 등 7조4416억원이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장들은 수도권 내 선호도 높은 입지에 사업성이 뛰어나 현재의 PF 우발부채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50%로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들 사업장이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어 착공 이후 우발부채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1동 107-1번지 일대에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담삼익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번지 일대에 9개 동, 1261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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