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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810만원…1년 새 10.5% 하락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10.17 18:14
[땅집고] 서울시 월별 분양가구 수 및 3.3㎡ 당 평균 분양가. /주택도시보증공사


[땅집고]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당 850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2810만원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9월(950만1000원) 대비 10.50% 하락한 것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위축하면서 일부 분양가가 조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분양경기가 활황일 때에는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도 분양이 이뤄졌기 때문에 건설사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던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하면서 서울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자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미분양도 일부 발생하면서 시장수요에 맞춰 분양가가 조정되는 것이 사회적으로는 오히려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207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5%, 전월 대비 2.08% 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89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90% 올랐고, 전월 대비 1.13% 상승했다. 5대 광역시·세종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551만원으로 작년 9월과 비교했을 때 11.45%나 올랐다. 기타지방도 1221만원으로 1년 새 1.96%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569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5172가구) 대비 3% 늘었다. 수도권은 5386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248가구, 기타 지방은 1만62가구였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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