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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 월세 100만원 시대…임대차 5건 중 1건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10.12 10:48 수정 2022.10.12 11:48
[땅집고]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 /경제만랩


[땅집고] 올해 서울 소형아파트에서 월세가 1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가 거래가 지난해 대비 4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에 대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월세에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월세가 100만원 이상에 임대차거래된 서울 소형아파트(전용 60㎡ 이하)가 총 719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4997건) 대비 43.9% 늘어난 수치며, 전체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의 18%를 차지한다.

올해 1~9월 서울 소형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506건이다. 이 중 월세 거래가 3만9891건으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후로 역대 최다 거래량 기록이다.

월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자 소형 아파트 월세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선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59.25㎡가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250만원(4층)에 계약 체결됐는데,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290만원(9층)으로 올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 55.02㎡의 경우 지난해 8월 보증금 1억원, 월세 65만원(9층)이었는데 올해 8월에는 보증금 1억원, 월세 100만원(11층)에 계약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아파트 매매거래는 줄어든 반면, 반전세나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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