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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도 거래절벽…아파트 낙찰률 3년 3개월 만에 최저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10.07 18:08 수정 2022.10.07 18:21
[땅집고] 9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낙찰가율, 낙찰률./지지옥션 제공


[땅집고] 지난달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지속하면서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2건으로 이 중 497건만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41.5%)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34.6%)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85.9%) 대비 2.8%p 떨어진 83.1%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올해 5월부터 매월 감소세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 역시 전월(36.5%)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전달(93.7%)보다 4.0%포인트 하락한 89.7%를 기록해 올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9명)보다 1.9명이 감소한 4.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경매 지표도 하락 추세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33.8%로 전월(44.0%)대비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낙찰가율도 전월(82.9%)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79.7%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3년 8월(78.4%) 이후 9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0.5%)보다 4.0%포인트 하락한 26.5%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시장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적체,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매수세 위축이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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