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4시간 50만원! 한강 불꽃축제 볼 분 발코니 빌려드려요"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10.07 14:22 수정 2022.10.07 14:53
[땅집고] 불꽃축제 당일 아파트 발코니를 50만원에 대여한다는 게시글./중고거래 앱 캡처


[땅집고]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중고거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축제 당일 저녁 아파트 발코니를 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중고거래 앱에는 ‘OO아파트 O동 O호 라인 10층 이상 10월8일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발코니 대여해드립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발코니 이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이고, 대여가격은 50만원이다. 작성자는 “사진·영상 촬영이 취미인 분이나 최고의 자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연락을 달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 이외에도 “집 발코니에 한 커플만 모셔요” “80만원에 집을 통으로 대여해드립니다. 이사 후라 비워져있고 청소를 한 상태라 깨끗합니다” 등의 제목으로 집을 대여해준다는 글이 여럿 올라와있다.

불꽃축제 관람과 관련해 집주인만 글을 올린 것도 아니다. 앞서 해당 앱에서는 불꽃축제 촬영을 위해 발코니를 빌리고 싶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발코니 대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희망가격으로 20만~30만원을 제시했다.

네티즌들은 “5성급 호텔도 아니고 남의 집 베란다를 50만원 주고 빌리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빌리는 사람이랑 빌려주는 사람이 거래만 이뤄지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불꽃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축제 당일 한강뷰 호텔 숙박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여의도·용산 일대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호텔 가격이 급등했다. 용산에 위치한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호텔은 축제 당일 1박 숙박료가 60만원이 넘는다. 평소 주말 숙박료(20만원)와 비교해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8일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2019년에는 8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돼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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