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여기저기 뚝뚝…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폭 하락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2.09.29 14:21 수정 2022.09.29 14:43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이 10년만에 최대치로 하락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하락해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주 -0.17%보다 낙폭이 커졌고 주간 단위로 18주 연속 약세다.

[땅집고]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서울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0.3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도봉(-0.32%)·강북(-0.19%) 등 ‘노·도·강’ 지역이 뒤를 이었다. 서대문(-0.28%)·은평(-0.25%)·성북구(-0.25%) 등도 하락폭이 컸다.

강남권에선 송파(-0.23%)·강동구(-0.17%)가 하락했고, 강남(-0.10%)·서초구(-0.05%)도 거래 침체는 여전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0.27%)와 인천(-0.31%)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지난주(-0.23%)보다 확대된 -0.25%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로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0% 떨어지며 2주 연속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규제지역 해제가 대거 이뤄진 지방 아파트도 이번 주 -0.16%를 기록해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투기과열지구에서만 풀리고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유지된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주(-0.44%)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0.40%를 기록했다. 대전(-0.29%)·대구(-0.26%)·울산(-0.24%) 등지도 많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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