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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고 젊어지고…혁신도시 평균 연령 34.7세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9.26 11:00
/국토부


[땅집고]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이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보다 9살 가량 낮고, 인구수가 계획인구의 90% 가까이 채워지는 등 정주인구가 늘고 있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는 올 6월 말 23만2632명으로, 계획인구 26만7000명의 8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17만4277명)보다 5만8355명(33.5%), 작년 6월 말 대비해서는 3231명(1.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작년 6월 말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최근 1년 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 수는 광주∙전남 768명, 충북 716명, 경남 634명 순으로 높았다.

평균 연령도 낮다. 6월 말 기준으로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다. 특히, 혁신도시의 만 9세 이하 인구가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약 2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주율은 늘고 있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67.7%(기혼자 기준 55.7%)로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2017년 말 대비 9.6%p, 작년 6월 말 대비 1.2%p 증가했다. 혁신도시별로는 올 6월 말 기준 부산 81.2%, 제주 78.9%, 전북 75.6% 순으로 높았다.

정주시설 공급도 계속 늘고 있다. 올 6월까지 공동주택은 8만4328가구를 공급했고, 이는 2017년 말 대비 1만9222가구(22.8%) 증가한 수치이다. 초·중·고 등 학교는 총 48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3개소,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8012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어린이 보육 및 가족 휴게공간을 위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어린이∙가족 생활 SOC 특화시설 건립을 작년부터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문화·체육·복지 등 정주인프라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완주는 작년1월 준공됐고, 대부분 공사 중인 상황이다. 올해에는 울산, 강원 등 7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최병근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지역의 전략산업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이전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을 추진해 지역성장 거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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