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9월 마지막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9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1540가구(일반분양 1540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성남시 성남동 ‘성남수진역파라곤’(오피스텔), 강원 강릉시 지변동 ‘강릉더리브퍼스티지’,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역우남퍼스트빌’ 등 5개 단지가 오는 9월 마지막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경남 사천시 용현면 ‘e편한세상사천스카이마리나’, 전남 광양시 광양읍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 등 14곳이다.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우남건설·더블유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61번지 일대에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84㎡ 총 316가구 규모다. 충남 천안시가 오는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라 예비청약자들 관심이 쏠린다.

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웃돈을 챙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 있다. 실제로 분양 홈페이지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천안 첫 수혜단지, 즉시 전매 가능!’이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천안시가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부성역 우남 퍼스트빌’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것은 맞다. 하지만 사실상 천안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에게만 청약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승인일이 이달 15일로 규제지역 해제일보다 빠르기 때문에, 청약 자격은 조정대상지역 때 조건을 충족해야 해서다.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1호선 부성역(가칭) 개통을 최고 호재로 내세운다. 걸어서 5분 거리로 역세권 입지지만, 부성역은 2029년에나 개통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84㎡ 기준 최고 4억4000만원 정도다. 인근 ‘두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지난 8월 4억7500만원, ‘e편한세상 두정3차’가 지난 2월 4억7300만원에 각각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이 단지 분양가가 시세 대비 3000여만원 저렴한 데 그친다.

■경기 성남시 성남동 ‘성남 수진역 파라곤’ 오피스텔

라인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070번지 일대 성호시장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짓는 ‘성남 수진역 파라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2개동, 총 570실 규모다. 상업시설 181실을 함께 짓는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수진역까지 걸어서 약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인 점을 내세운다. 신흥역도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 다만 이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택형이 전용 39㎡부터 69㎡까지로 소형으로만 구성하기 때문이다.

비싼 분양가도 예비청약자들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39㎡ 4억4990만원 ▲50㎡ 5억6140만원 ▲69㎡ 8억3550만원 등이다. 인근 신축 오피스텔 ‘미래타운’ 72㎡가 3억3000만~4억9000만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 오피스텔 분양가(69㎡ 8억3550만원)가 시세의 거의 두 배 정도 비싼 셈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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