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정부가 3기 신도시에 ‘모빌리티 특화도시’를 조성한다. 자율주행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도시계획 단계부터 반영해 2035년까지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을 20분대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에 3기 신도시 등 신규 도시 1곳과 구도심 2곳을 선정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2023년까지 계획 수립, 2024년까지 조성 및 평가 단계가 진행된다. 특히 3기 신도시에서 선정한 특화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전면 적용한다.
모빌리티 특화도시에 적용되는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차와 UAM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 일본·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레벨3)를 상용화하고 2025년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 2027년 레벨4 승용차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르면 2025년에는 서울 도심과 공항을 잇는 UAM도 운행된다. 이에 따라 김포~잠실은 25분, 인천~잠실은 16분 내에 이동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데는 ‘규제를 풀어 민간의 빠른 변화 속도에 발맞춰야 한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에 발표된 모빌리티 혁신을 바탕으로 2035년에는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을 기존 40분대에서 20분대로 단축하는 것이 정부의 궁극적 목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리 인생에서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빼면 그 중 4분의 1이 이동하는 데 쓰인다고 한다”며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시간을 단축시켜 너무나 소중한 삶의 시간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및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최초 상용화를 통해 도심 교통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밖에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를 통해 원하는 물품을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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