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진짜 있는 건물이라고요?"…상상초월 디자인 '미래 박물관'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9.14 07:55

[기묘한건축] UAE 두바이 ‘미래박물관’

[땅집고]두바이 '미래 박물관' 개관./두바이 미래재단 홈페이지


[땅집고]”이게 실제로 있는 건물인가요? 미래도시에 있는 건축물 같아서 신기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

두바이 미래재단이 지난 2월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을 개관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이 박물관을 과학·경제·문화 분야의 변화를 탐색하고 미래 혁신을 예측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땅집고]두바이 '미래 박물관' 건물 외부 면적은 1만7600㎡로, 1024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패널을 이어붙여 완성했다./두바이 미래재단 홈페이지


정작 입길에 오른 건 박물관의 디자인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이자 경이로운 수준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건물이라고는 상상되지 않는 장식품 형태에 찬사가 쏟아졌다. 패션 장신구나 귀걸이를 크게 확대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원형 건물은 인류를, 건물이 있는 녹색 언덕은 지구를, 건물 가운데에 뚫여 있는 공간은 미지의 미래를 상징한다.

건물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아랍어 문자와 기호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마타르 빈 라시드(Mattar bin Lahej)가 현 UAE 총리 겸 부통령이자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말을 건물 외벽에 새겼다. 미술재단은 “아랍어를 하는 건물”이라고 표현했다.

[땅집고]두바이 '미래 박물관' 개관./두바이 미래재단 홈페이지


디자인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축가 숀 킬라가 디자인했다. 건물은 77m 높이에, 7개 층으로 이루어졌다. 건물 외부 면적은 1만7600㎡로, 1024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패널을 이어붙여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하마드 알게르가위 UAE 내각부 장관은 개관 행사에서 “이 박물관은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전시콘텐츠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면서 “이곳에서 미래학자, 혁신가, 대중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개관 당시 ‘OSS희망’, ‘치유 연구소’, ‘알 와하’, ‘내일 오늘’ 등 4개 테마로 전시를 진행했으나, 현재는 ‘스마트 장난감 대회 2.0’, ‘두바이 미래 솔루션’, ‘두바이 미래 아카데미’ 등 전시가 진행 중이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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