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뚝뚝 떨어지던 1기 신도시 집값 주춤…서울도 하향 안정세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09.11 08:49

[땅집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전주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전주(-0.05%)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5개구 중 10개구가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16%) ▼강서(-0.07%) ▼강동(-0.05%) ▼관악(-0.03%) ▼광진(-0.02%) ▼성북(-0.02%) 등이 떨어졌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가 225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강서는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가 1500만~3000만원 내렸다. 강동은 명일동 명일삼환, 신동아 등이 2500만원 정도 내렸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이 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구의동 새한이 3500만~5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신도시의 경우 1기신도시는 8·16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이후 3주 연속 이어가던 1기 신도시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2기 신도시에서도 ▼판교(-0.01%)를 제외한 지역에서 보합(0.00%)을 기록했다. 판교는 판교원마을1단지가 2000만원 내렸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ㆍ인천은 ▼김포(-0.03%) ▼의정부(-0.03%) ▼고양(-0.02%) ▼시흥(-0.02%) ▼인천(-0.01%) ▼수원(-0.01%) ▼용인(-0.01%) 등이 하락했다. 김포는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1단지,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가 125만원~500만원 내렸다. 의정부는 신곡동 금오주공그린빌4단지, 풍림아이원이 500만원 하락했다. 고양은 도내동 고양원흥동일스위트7단지가 1000만원 하향 조정됐고 시흥은 장곡동 시흥연성3차대우가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평택(0.02%)은 팽성읍 우미이노스빌, 대원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거래 문의조차 끊긴 상황이지만,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정부가 검토 중인 정책의 진행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회복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다만 지금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대내외 경제여건 등이 주택 구매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규제 완화에 따른 거래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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