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9월 셋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9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2120가구(일반분양 1514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경남 김해시 주촌면 ‘e편한세상주촌더프리미어’, 강원 양양군 양양읍 ‘양양스위트엠디오션’ 등 7개 단지가 오는 9월 셋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포항푸르지오마린시티’,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라크포엠’ 등 4곳이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

두산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651-1번지 일대에 ‘평촌두산위브 더프라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면적 49~84㎡ 총 456가구 규모다. 이 중 1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1·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이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려 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10분 정도로 금정역에 도착한다. 앞으로 금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주택형별로 분양가는 ▲49㎡ 5억8100만원 ▲59㎡ 6억6770만원 ▲84㎡ 8억653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인근 ‘평촌 어바인퍼스트’(2021년·3850가구) 59㎡가 올해 3월 8억3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이 아파트 분양가가 1억70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이달 DL이앤씨가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대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아파트를 분양한다. 최고 29층, 9개동, 총 992가구 규모다. 비규제지역인 김해시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이면서 1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라 지역 주민들 관심 쏠리는 분위기다. 2025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해시에서 핵심 입지가 아닌데도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가 34평(전용 84㎡) 기준 최고 5억원에 달해 지역 최고가 수준이라서다. 올해 들어 대형 건설사가 김해시에 분양한 단지들마다 줄줄이 미분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비싼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도 미분양 단지로 남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지 인근에 악취를 유발하는 축사가 있는 점도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는 평가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84㎡ 4억4630만~4억8630만원 ▲99㎡ 5억2300만~5억6850만원 ▲115㎡ 6억220만~6억47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로 1500만~18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 84㎡가 지난 7월 5억450만원(8층)에 팔렸는데, 이 단지 같은 층을 4억7670만원에 분양하니 발코니 확장비까지 고려하면 소위 ‘안전마진’이 거의 없다. 지난 4월 ‘김해주촌 서희스타힐스’가 4억2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이 아파트 분양가가 되레 비싸기도 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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