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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홍대입구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방식으로 2031년 개통

뉴스 서지영 기자
입력 2022.09.06 17:43 수정 2022.09.06 18:02
[땅집고] 대장홍대선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땅집고] 부천 대장 신도시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사업인 대장홍대선이 민자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2031년 개통이 목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를 대폭 향상시킬거란 기대가 나온다.

대장홍대선은 약 17㎞ 길이의 철도로 부천 대장신도시를 시점으로 경기 부천시, 서울 양천구, 강서구 경기 고양시, 덕은구 서울 마포, 홍대입구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는 20분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대장홍대선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문(RFP)이 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사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민간투자사업 최초로 수익형 민간투자(BTO)와 임대형 민간투자(BTL)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했다.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일정 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BTO)하고, 정부에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BTL)을 병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다. 철도시설 소유권을 갖게 되는 정부가 토지보상비(약 670억원) 및 공사비의 50% 수준인 건설보조금(약 8659억원) 등을 지원한다. 운영비는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번 사업자 모집을 위한 사업공고문(RFP)은 요금체계의 합리적 조정과 초과수입 환수를 통해 요금인하 등 이용자 부담감소와 철도와 역세권을 동시개발을 통한 콤팩트 시티 추진에 방점을 뒀다.

노선 특성상 정거장은 11개소 이상을 건설해 차량기지를 포함한 모든 구간을 지하에 건설할 방침이다.

대장홍대선 운영이 시작되면 민자철도사업 최초로 이용거리비례 방식이 도입된다. 환승수요가 많은 노선 특성을 감안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은 기존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천 대장신도시 주민이 대장홍대선을 이용할 경우 약 9㎞ 이동시 신규 거리비례방식이 기존 900원의 정액 방식보다 약 400원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협상에 착수해 2024년 2분기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5년 1분기에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서지영 땅집고 기자 sjy38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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