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DL건설이 지난 28일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0일 DL건설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지난 25일에 시공권을 확보한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6-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와 오피스텔 57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DL건설은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청주 남주동1구역(550가구·2020년) ▲청주 남주동2구역(558가구·2021년) 등 수주를 달성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합쳐 DL건설은 약 4000억원, 16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하게 됐다.
이어 DL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245번지 일대에서 진행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 1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에는 창사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까지 약 1조 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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