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침대에 누우면 카리브해가 촤악~ 조망 최고 별장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2.08.24 16:13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유럽의 저택이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건축] 카리브해 조망할 수 있는 휴양지 별장 ‘코수멜 하우스’(COZUMEL HOUSE)

[땅집고] 카리브해 조망할 수 있는 휴양지 별장 '코수멜 하우스'(COZUMEL HOUSE). /ⓒRafael Gamo


[땅집고] 멕시코 퀸타나 루의 코수멜 섬은 유명 관광지다. 이 곳에 카리브해를 조망할 수 있는 호화 주택 ‘코수멜 하우스’(COZUMEL HOUSE)가 있다. 이 집은 대지면적 5002㎡에 지어진 연면적 1325㎡ 규모의 대저택으로 집주인이 휴양을 즐기기 위해 별장 용도로 지었다.

[땅집고] 별장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Rafael Gamo



◆ 건축개요

[땅집고] 코수멜 하우스 설계도. /ⓒ



건축사무소 : 소르도 마달레노 아퀴텍토스(Sordo Madaleno Arquitectos)
위치 : 멕시코, 퀸타나 루, 코수멜 섬
대지면적 : 5200㎡
연면적 : 1325㎡
대표건축가 : Javier Sordo Madaleno Bringas
프로젝트건축가 : Javier Sordo Madaleno de Haro, Andrés Cajiga
사진작가 : 라파엘 가모(Rafael Gamo)

◆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건축가는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대지에 자리잡은 나무며 풀잎 한포기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또 자연에서 온 재료를 이용했는데 현지의 목재, 석회 등을 활용했다. 코수멜 하우스는 자연을 컨셉으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주택이기도 하다. 주택 한 면을 바다로 개방해 테라스, 다이닝바 등에서 카리브해를 조망할 수 있다.

■ 주변환경을 이용한 집

기존 대지에 있던 식물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집을 지었다. 때문에 건물을 위에서 바라보면 숲에 집이 폭 내려앉은 모습이다.

[땅집고] 숲속에 파묻힌 것 같은 모습이다. /ⓒRafael Gamo


이 건물은 주변 자연 환경을 살린만큼 대지에 있는 자연에서 추출한 재료를 건물 자재로 사용했다. 추쿰나무(Chukum tree) 껍질과 흰색 시멘트를 섞어 외관을 마감했다. 이는 천연 방수재로서 역할을 한다. 외벽 또한 이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석회암으로 마감했다.

■ 카리브해를 조망할 수 있는 내부 공간

1층에는 공용 공간이 주를 이룬다. 습식 바가 해변으로 트여있는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다. 여름철 가족들 및 지인들을 초대해 모임 장소로 즐길 수 있다.

[땅집고] 야외 테라스 및 습식 바. /ⓒRafael Gamo


수영장은 야외 테라스를 둘러싸고 ‘ㄷ’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다. 인피니티 풀이라 수영을 즐기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땅집고] 수영장. /ⓒRafael Gamo


이 건물은 위에서 바라봤을 때 ‘ㄱ’자 모양이다. 테라스 기준 동측과 북쪽으로 주방과 거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에서도 바다가 보이는 쪽 창을 텄다.

[땅집고] 건실 및 주방. /ⓒRafael Gamo


테라스 기준 북쪽 1, 2층에 침실을 배치해, 침실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땅집고] 침실. /ⓒRafael 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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