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본격적인 하락장세 진입했다. 금리 인상 예고돼 당분간 투자를 멈추고 시장 관망하는 접근 자세가 필요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4일 땅집고가 만드는 부동산 직격 토크쇼 ‘직톡’에 출연해 향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고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를 위한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은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 전문위원은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예고돼 당분간 시장은 하락장을 피하기 어려워 투자를 멈추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무주택이거나 가점 낮은 젊은 층은 여유를 갖고 시장을 관망하되 분양가가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매물, 급매물 등이 나올 때 투자를 시도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1주택자의 경우에는 “더 좋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존 주택을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팔고 이후 새 집을 비싸게 사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른 MZ세대에 대해 “앞으로 주택 시장에서 MZ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계속 자리잡을 것”이라며 “젊은 층들은 돈이 많이 들더라도 안전을 추구하고,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특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전문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MZ세대의 장기적인 투자 전략 수립 방안, 영끌 후유증에 따른 멘탈 관리법 등을 제시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