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파트 분양 경기 전망, 4개월 연속 "부정적"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08.16 16:04


[땅집고] 아파트 분양 경기가 위축됐다는 전망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1.3으로, 지난달(70.4)보다 9.1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분양전망지수란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올해 5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다. 먼저 수도권 전망지수는 지난달 75.7에서 이달 53.7로, 22.0p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44.1)이 지난달 대비 30.0p급락했다. 서울(68.2)과 경기(48.9)도 각각 17.2p, 17.8p 하락했다.

지방 분양경기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산(57.7), 대전(56.5), 광주(55.0), 대구(46.7) 등에서 분양전망지수가 10p 넘게 하락했다. 반면 강원(69.2), 경북(70.0), 제주(70.6)는 지수가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세종(80.0)은 13.3p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이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이날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민간 정비사업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분양 시장이 반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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