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경기 성남시 금토지구에 공급된 A-3블록 중흥S-클래스 민간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이 57.9대1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도 미분양과 미계약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고, 인근 집값보다 7억원 정도 저렴해 예비 청약자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시 거주자 우선공급이 적용돼 ‘성남 로또’로 불리기도 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성남금토지구 A-3블록 중흥S-클래스는 사전청약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567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7.9대1을 기록했다. 전용 84㎡A 유형에는 3278명이 신청해 63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 3가구가 공급된 전용 84㎡T(테라스) 유형에는 346명이 몰려 경쟁률이 100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5일 마감한 특별공급에서도 131가구에 청약통장 6206개가 쏟아져 평균 경쟁률 47.4대1을 보였다. 특히 추첨제로 당첨자가 가려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43가구에 345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80대1을 넘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0층, 5개동 총 319가구 규모다.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4개 유형 전용 84㎡ 229가구를 모집했다. 본 청약은 2024년 3월,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이 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84㎡A, 7억8900만원 ▲84㎡B, 7억8700만원 ▲84㎡C, 7억8500만원 ▲84㎡T, 9억490만원이다.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있는 백현마을5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84㎡가 올해 20억원에 거래됐는데 이와 비교하면 이 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3분1 수준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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