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동산의 신'이라던 공인중개사, 알고 보니 중개 보조원…서울시 검찰 송치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08.05 08:47 수정 2022.08.05 14:17

/연합뉴스


[땅집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의 신’으로 불리며 전문가 행세를 한 A씨를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이 ‘공인중개사 10기’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서울시 조사 결과 A씨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중개 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는 6월부터 두 달 동안 인터넷 벼룩시장,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이뤄진 중개보조원의 불법 중개행위를 수사한 결과 총 7건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격증이 없는 중개보조원과 계약하는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중개보조원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공인중개사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행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이 공인중개사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공인중개사 사칭 등 무자격자의 중개행위 뿐 아니라 서민들을 울리는 전세 사기를 양산하는 불법 중개업자도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 건물·토지는 ‘땅집고 옥션’으로 사고 판다. 부동산을 투명하게, 제값에 거래하는 기술. ☞이번달 땅집고 옥션 매물 확인하기

▶ 우리집 재산세·종부세·양도세 땅집고 앱에서 단번에 확인하기. ☞클릭!


화제의 뉴스

1기 신도시 투자 전략 "꼭 선도지구만? 입지 보고 매수 판단 필요"
고강도 대출규제 여파…서울 아파트 거래량 6개월 새 반토막
1000가구 통째로 유령단지 위기…청약 경쟁률 0.03대 1 나온 이 아파트
"2025년 일시적 하락장, 2026년 공급절벽…부동산 상급지 입성 막차"
용산, 15년 발목 잡은 초고층 저주 이번엔 벗을까…용적률 1700% 선포

오늘의 땅집GO

1000가구 유령단지 위기…청약 경쟁률 0.03대 1 나온 '이 아파트'
"2025년 초 하락장, 2026년 공급절벽…부동산 상급지 입성 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