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규제지역 해제 단지 5곳 중 4곳은 청약 미달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7.25 09:16

[땅집고]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 분양 단지 5곳 중 4곳은 청약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이 맞물리면서 규제지역 해제 효과가 크지 않은 가운데, 단지나 지역 상황에 따라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4일 청약을 받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은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2순위 기타지역 신청까지 받았지만, 접수 건수는 14건에 그쳤다. 모든 주택형 마감에 실패한 셈이다.

지난 18~20일이 청약 기간이었던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일반공급 967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이 244건에 그쳐 역시 미달을 기록했다. 9개 주택형 모두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대구 북구 관음동 '태왕아너스 프리미어’도 134가구 모집에 신청 건수는 33건에 불과해 4개 주택형이 모두 미달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남 여수시 관문동 ‘더 로제 아델리움 해양공원’도 일반공급 174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 신청이 125건에 불과했다. 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까지 내걸었지만,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서 6개 주택형 모두 기간 내에 마감하지 못했다.

반면 규제 지역에서 풀리면서 완판되는 단지도 있었다. 지난 19일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은 ‘중촌SK뷰’는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147가구 모집에 3261건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B형(58.6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중촌동1구역 재건축 사업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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