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똘똘한 한 채'도 꺾였다…2020년 5월 이후 첫 하락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07.24 18:10

[땅집고] 이른 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주택 가격이 최근들어 하락세다. 윤석열 정부가 최근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도록 개편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해도 이전보다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부동산 침체가 가속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월간가격주택동향에 따르면 이번달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101.18을 기록하며 6월(101.42)보다 0.24%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0.6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땅집고]KB선도 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를 매월 나타낸 것이다. 해당 지수 변동률은 2020년 7월 3.2% 급등한 후 작년 말까지 주로 1%를 웃돌다 올해 6월 0.06%까지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 세율을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필요성이 예전보다 낮아지면서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0.07%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지역 별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동대문구로 -0.14%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0.09%) ▲도봉구(-0.07%) ▲강서구(-0.03%) ▲관악구(-0.03%) 순이다. 강남3구로 여겨지는 송파구도 -0.03% 떨어지며 강남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윤석열 정부 들어 재산세·종부세 확 준다는데, 올해 우리 집 세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 땅집고 앱에서 올해 우리 집 세금 30초만에 확인

화제의 뉴스

삼성 통근버스 노선따라 부동산 돈 벼락…성과급 37조 향하는 수혜지는
'임대주택' 전문 부영, 1년만에 1.1조 역대급 매출 터트린 비결은
'8년 흑자' 월급쟁이부자들, 중개업 진출에도…영업이익 55% 감소
아파트 한복판 군사기지, '탄약고 신도시'서 1.5만 가구 단지 들어선다
디벨로퍼협회, 국제위원회 고문에 베트남 뉴탓코 회장 위촉

오늘의 땅집GO

대통령의 '아파트 투기 제로' 선언, 최대 걸림돌은 '이것'
국민연금 고갈론 한방에 날린 운용 수익률…1분기만 78조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