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 정부 업무보고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F 노선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22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업무보고 핵심 요점정리 유튜브 영상에서 “현재 GTX A, B, C 노선은 계획이 확정됐고 D, E, F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는데 이 부분을 최대한 앞당기자는 논의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원 장관은 “GTX 또는 GTX와 연계되는 연결교통들을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출퇴근 시간도 사실상 근무시간”이라며 “노동시간 단축만으로는 실제 삶의질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 왕복 3~4시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편도 30분 이내로 줄여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도록 국민에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수도권 신도시 출퇴근길 입석버스 문제와 관련해 “2층 버스, 전세 버스를 대거 투입하겠다"며 "신도시 각 지역별 교통문제를 전수 조사해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또 △전세사기 근절 △층간소음 근절 △아파트·오피스텔·원룸 관리비 부담 등을 '3대 민생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관련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택공급 공약인 ‘250만호+α’에 대해선 “광복절 이전에 공급 일정, 시기, 절차를 발표하겠다”며 “좋은 입지, 빠른 속도, 민간 브랜드 공급 이뤄지면서 동시에 품질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이 ‘시장 기능을 정상화하는 개혁들은 과감하게 하되,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하자’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국토부 예산에서 관행적으로 짜는 20%를 덜어내서 주거복지라던지 성장, 일자리 쪽으로 과감히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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