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까지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마련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종점인 오금역에서부터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총사업비 1조 4163억원)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하남 교산 신도시 입주민 교통 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근 서울 지하철 5·8·9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부 지역간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올해 5월과 6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경기도가 기본계획, 설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고, 3기 신도시 입주민 교통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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