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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첫 공공 사전청약…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4800가구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07.13 11:08 수정 2022.07.13 11:24

[땅집고] 남양주 왕숙·고양창릉 등 수도권 5곳에서 총 4800가구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수도권 신규택지에서의 사전청약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5일부터 총 48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남양주왕숙 1398가구 ▲남양주왕숙2 429가구 ▲고양창릉 1394가구 ▲평택고덕 910가구 ▲화성태안 632가구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지구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됐으며 추정 분양가는 3. 3㎡당 1100만원~1900만원 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고 말했다.

추정분양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여 ‘택지비+건축비+가산비’로 산정하고, 최종 분양가는 본 청약 공고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땅집고]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 전경.



분양 물량은 남양주 왕숙지구가 1398가구로 가장 많다. 남양주 왕숙 B2, S11, S12 블록에서 전용 59㎡, 74㎡, 84㎡가 공급된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는 3억8000만원, 전용 84㎡는 5억2000만원이다.

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과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등이 들어선다.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도 A6 블록에 429가구가 공급된다.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한 부지다. 추정분양가는 전용 59㎡는 4억1000만원, 전용 84㎡는 5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땅집고] 사전청약 지구별 물량 및 추정 분양가./국토교통부 제공


일산, 삼송·원흥지구와 인접한 고양창릉에는 총 139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59㎡는 4억6000만원, 전용 84㎡는 6억7000만원이다. 고양창릉 지구는 이번에 공급하는 분양단지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다.

2기 신도시에서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기 신도시는 3기 신도시보다 입주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원, 동탄신도시 인근에 36만평(38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지구 B3블록에는 총 632가구가 공급된다.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도 전용 84㎡가 3억8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평택고덕에서도 91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전용 51㎡ 소형평형부터 전용 84㎡ 중형평형까지 골고루 공급된다. 평택고덕은 이번 사전청약이 실시되는 지구 중에서 유일하게 전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공급(공급물량의 15%)은 평택고덕을 제외하고 현재 수도권 거주자면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단,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은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공급물량의 85%)은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다자녀 10%, 노부모 부양 5%, 기타 15% 등에 할당되며 공급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다. 당첨자는 8월18일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이 내집 마련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연말에는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 분양주택이 최초로 공급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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