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장관도 당할 뻔했다!" 유튜버 원희룡 첫 부동산 콘텐츠는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2.07.07 10:20

[땅집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튜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현직 장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장관은 5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국토부장관도 당할 뻔한 신종 전세사기 수법!! 그 실체와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1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장관 취임 바로 직전 영상을 올린 지 약 2개월 만이다.

[땅집고]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유튜브 '원희룡TV'에서 전세 사기 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원희룡TV 캡처

영상에서 원 장관은 “제가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 장관으로 발령받았고 그 소식을 바로 전하고 싶었는데 유튜브로 구독자분들에게 영상을 올리려면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하더라”며 “국무총리님이 허가를 해주셔야 하는데 저보다 늦게 인사청문회가 통과되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허가 조건으로 국제정세나 경제 상황, 생활밀착형 콘텐츠는 다 괜찮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다는 단서가 달렸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국민들과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윤 정부의 여러 장관 중 대표주자로 유튜버 겸직 장관이 됐으니 정부와 국민이 충분히 소통하고 함께 나눌 만한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유튜버 활동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장관이 일이나 똑바로 하지 무슨 유튜브야’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것은 시대에 뒤처지신 거다”며 “커뮤니케이션이 잘되고 국민에게 전달이 돼야 정책도 있는 거고 사업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상에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전세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책을 소개했다.

원 장관은 전세 사기의 유형으로 ▲신축빌라 전세사기 ▲보증보험 공범사기 ▲경매·집주인 바꿔치기 등을 지목했다.

그는 신축빌라 전세 사기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집중적인 수사와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힌 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부동산 포털에 매물·가격 정보를 허위로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은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할 것을 당부하면서 보증 보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주인이 국세를 체납하는 경우 세입자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국세청과 협력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원 장관은 “7∼8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전세피해 대책과 함께 전세 사기를 상담하고 출동해줄 수 있는 센터를 8월 말까지 만들겠다”며 “부동산 정책의 총괄책임자로서 예방과 지원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TV’는 지난 2018년 11월 개설된 원 장관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다. 원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해당 채널을 통해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린 바 있다./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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