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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금 4년 전 대비 2억 올랐다…'탈서울 러시' 우려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07.06 16:43
[땅집고]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금. /리얼하우스


[땅집고] 다음달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시행 2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4년 전에 비해 2억원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2018년 8월 4억3419만원에서 2022년 5월 6억3338만원으로 1억9919만원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같은 기간 1억3807만원(2억4274만원→3억8081만원), 인천지역은 8775만원(1억9883만원→2억8658만원) 각각 올랐다.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면 그동안 치솟은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속칭 전세난민이 발생해 탈서울 행렬이 가속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전세계약이 매달 2000~3000건(2021년 서울 임대차 실거래 거래 평균 기준 추정치) 가량 나올 전망이다.

실제로 2012~2021년 서울 인구는 매년 평균 10만명 안팎 감소세다.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 경기도로 순이동한 인구는 2만2626명이었고, 인천으로도 3885명이 빠져나갔다. 특히 서울에서 인천지역으로 이동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었다.

현재 4년전 서울 전세금인 4억원대 중반으로 주택 매입이 가능한 지역은 GTX-A 예정지역 중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로 매매가는 평균 4억원대 초반이다. 파주 외에는 GTX-B 정차역 중 연수구를 제외한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 평균이 4억원대 초반이다. GTX-C 예정지역 중 의정부는 4억원대, 양주는 3억원대다. GTX-D 예정지역 중 인천지역은 4억원대 중반 이하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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