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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최대 호재 '교통망 신설'…교통 호재 있는 곳 분양 활발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06.29 10:19
[땅집고]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쌍용건설


[땅집고] 도로망·터널 개통 등으로 새 길이 뚫리거나 신규 철도 노선이 신설되는 등 교통 환경이 개선하면서 인기 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 개통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진접역이 들어선 진접읍 금곡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월 6억 9,900만원에 실거래됐던 진접역 인근 ‘신영지웰10단지’ 전용 155㎡는 올해 4월 8억 3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남양주 외곽 지역으로 간주되던 진접읍 금곡리 일대는 지역 시세를 리딩하며 인기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정부 민락지구도 마찬가지다. 민락지구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2018년 개통한 이후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도권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부동산 114 랩스에 따르면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직전 2017년 1분기 3.3㎡당 802만원이었던 민락동 아파트 의 평균 매매가는 2017년 2분기에 846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의정부시 3.3㎡당 평균 매매가가 816만원에서 827만원으로 11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더 오른 셈이다.

이렇다 보니 교통호재를 품은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신안산선이 지나는 서해선 시흥능곡역의 연결 호재를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1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내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쌍용건설이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25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올해 말 일부 개통될 예정인 무계와 삼계를 잇는 58번국도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김해 시내로는 차량으로 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며 광재IC, 서김해IC 등 도로망을 이용하기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에는 김해시가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을 논의 중이다.

일신공영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일원에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를 분양 중이다. 도보이용거리에 KTX 및 경의중앙선 양평역이 있고 올해 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27㎞)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 74·84㎡ 4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중촌 SK VIEW’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용두역(2024년 개통 예정)과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2024년 개통예정),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등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3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2025년 준공 예정), 국도 21호선 신돈교차로 개선사업(올해 착공 예정), 지방도 329호선 금왕~삼성 간 확포장사업(내년 착공 예정), 지방도 533호선 신돈~쌍정 간 확포장사업(내년 착공 예정) 등의 도로망이 개통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46㎡, 총6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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