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인기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도 건물주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65억원대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양래 탑빌딩공인중개법인 대표는 28일 “강민경씨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빌딩을 65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지난 6월23일 잔금까지 치른 것으로 알려졌고, 이달 안에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강씨가 빌딩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매입한 건물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에서 약 400m, 2호선 합정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역세권으로 최근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상수동 카페거리 서측에 있다. 현재 기업체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지면적 143㎡, 연면적 411㎡으로 지하 1층~지상5층 규모다. 1992년 준공했으며 2020년 4월 부산의 한 법인이 55억5000만원에 매입해 2년 만에 매각했다. 임 대표는 “강씨가 매입한 건물은 합정동 독막로 뒷골목에 있는 건물로 3.3㎡(1평)당 1억5000만원 정도에 샀다”면서 “현재 합정·상수동 일대 건물이 3.3㎡당 1억~1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적정 시세에 거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씨가 매입한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60억원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를 감안하면 강씨가 현금 약 15억원에 50억원 정도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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