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건설이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3조원을 달성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회는 조합원 929명 중 794명이 참여했고, 참석자의 과반인 474명이 GS건설에 표를 보냈다.
부곡2구역 재개발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35층, 19개 동, 총 200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438억원에 달한다. GS건설은 조합에 단지명으로 '자이 더 센터니티'(Xi the Centernity)를 제안했다. 앞서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GS건설·SK에코플랜트(당시 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조합이 컨소시엄 형태로는 요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GS건설은 조합에 단지명으로 '자이 더 센터니티'를 제안했고 아파트 3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 등의 특화 설계를 약속했다. 공사비는 6438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3조원을 넘어선 3조210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사업 ▲불광5구역 재개발사업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 잇달아 수주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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